그동안 게시판 도배나 욕설 정도에 그치던 연예인 팬클럽 사이트가 최근 잇따른 해킹 공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사이버감시단(단장 공병철 http://www.cap.or.kr)은 최근 남성 댄스그룹 GOD 팬사이트가 해킹당한 데 이어 젝스키스의 팬사이트가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문제로 번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발단은 한 해커가 지난 3일 「지오디월드」라는 GOD 팬사이트의 게시판 중 멤버 한 명의 팬게시판을 해킹, 그룹 GOD 사진을 피흘리는 사진으로 합성해 올리고 게시판을 도배해 사용을 못하게 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사이버감시단측은 『해킹한 사람이 남성그룹 HOT의 팬이라고 밝혔으나 사실 여부는 확인이 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일에는 젝스키스의 팬사이트 두 곳이 해킹당했는데 이 가운데 「젝키공화국」이라는 팬사이트는 홈페이지에 있던 내용이 모두 삭제되고 초기화면에 「해킹중」이라는 메시지만 남아있었다. 또 젝스키스 멤버 중 A군의 사이트인 「고 투게더」는 모 남성댄스그룹의 홈페이지로 둔갑했다.
이와 관련, 한국사이버감시단 공병철 단장은 『최근 와레즈사이트를 중심으로 간단한 조작만으로 사용가능한 해킹툴이 나돌면서 이같은 해킹행위가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범죄의식 없이 저질러지고 있다』며 『인터넷 기술투자에만 관심을 가질 게 아니라 정보통신 윤리교육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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