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IBM 마이클하몬 엔터프라이즈시스템스그룹 총괄 전무

『리눅스는 차세대 e비즈니스 및 인터넷의 표준 운용체계(OS)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시장 성장속도도 매우 빠릅니다. 한국IBM은 리눅스 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해 새롭게 조직을 정비하고 관련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0월 한국IBM의 서버그룹 총괄 전무로 새로 부임한 마이클 하몬 전무는 최근 리눅스 관련 한국IBM의 전략발표회에서 이렇게 밝혔다.

『IBM은 이미 지난 10월 새로운 「e서버전략」을 발표하고 서버 전기종에 리눅스를 모두 탑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대형시스템인 z시리즈, 유닉스서버인 p시리즈, 중형시스템 i시리즈 및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x시리즈(누마Q 및 넷피니티)에 이르기까지 전 플랫폼에서 리눅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상용 데스크톱·인텔리스테이션·싱크패드도 점차 리눅스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몬 전무는 리눅스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따라서 e서버 전략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리눅스 지원을 본격화할 수 있는 제반 지원책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그는 리눅스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리눅스비즈니스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버·소프트웨어·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토털 리눅스 환경을 지원하는 데 진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상반기 내에 리눅스지원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리눅스코리아·수세리눅스코리아·칼데라시스템즈·아델리눅스·미지리서치 등 협력사들과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사의 미들웨어를 리눅스용으로 공급하는 등 리눅스 기반의 e비즈니스 환경 지원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하몬 전무는 IBM이 리눅스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에 대해 『리눅스가 인터넷과 e비즈니스의 원동력인 「개방성」에 기초를 두고 있어 고객이 선택하는 플랫폼과 OS를 완벽하게 지원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IBM의 모든 제품을 리눅스 기반으로 포팅시켜 리눅스 업체로서 IBM의 자리매김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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