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융계가 IT시대에 걸맞은 금융서비스 정비에 나섰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은행들과 일본내 외국계은행들이 「T(TV)뱅킹」과 「M(모바일)뱅킹」이라고 불리는 IT를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T뱅킹 및 M뱅킹 서비스는 앞으로 금융 서비스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일본 최대은행인 사쿠라은행은 BS 디지털방송의 양방향 통신기능을 활용해 예금잔액조회 및 입출금 조회를 할 수 있는 T뱅킹 서비스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사쿠라은행 외에도 다이이치간교 등 다수의 은행들이 T뱅킹 체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모바일을 이용한 M뱅킹 서비스에서는 시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이 주력하고 있다. 시티은행은 차세대 휴대폰 단말기에 탑재될 근거리무선통신기술 「블루투스」를 활용한 M뱅킹 서비스를 구축, 올 5월 실용화한다. 이 은행은 M뱅킹을 금융 서비스의 세계 표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한편 소니 등 대기업들의 동향도 주목된다. 소니의 경우 올해 인터넷 은행을 설립, BS 및 CS 디지털방송을 통해 배급한 음악·영상·게임소프트웨어 대금을 이 은행을 통해 징수하는 등 별도의 금융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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