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닷컴, 온라인 음반판매점 타워레코드닷컴과 제휴

온라인 음악사이트 MP3닷컴(http://www.mp3.com)이 음반 판매점 타워레코드닷컴(http://www.towerrecords.com)과 제휴하는 등 수익모델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MP3닷컴은 이번 제휴를 통해 타워레코드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CD에 수록된 음악을 MP3닷컴 회원의 개인계좌 사이트(http://My.MP3.com)로 곧장 보내주는 음악교환시스템(IOS)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MP3닷컴 회원들은 CD가 소포로 도착하기 전에 온라인으로 음악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음악교환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골치아픈 저작권 침해혐의에서 벗어나는 한편 고정회원을 늘리겠다는 두가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이MP3닷컴」은 지난해 시행되자마자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지만 동시에 유니버설 등 5대 음반회사들이 MP3닷컴을 저작권 침해혐의로 고소하게 한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MP3닷컴 회장이며 대표이사인 마이클 로버트슨은 『우리는 음악교환 시스템을 통해 음악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획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CD를 사서, 스테레오에 틀고, 다시 온라인 사물함에 음악을 저장하는 등 세번의 조작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이 과정을 일원화시킬 것』이라며 의욕을 보이고 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