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수출입 결제형태가 신용장방식에서 직접 송금방식으로 변하고 있다.
9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출의 경우 지난 97년 무역 대금결제의 43%를 차지하던 신용장방식이 지난해에는 28%로 낮아진 반면 송금방식은 29%에서 43%로 크게 늘어났다.
수입도 76%를 점유했던 신용장방식이 55%로 20%포인트 가량 축소됐지만 송금방식은 10%에서 28%로 18%포인트 높아졌다.
무협은 이와 관련, 『반도체·컴퓨터 등 대형바이어와의 장기 공급계약이 늘어나면서 신용장 개설에 따른 수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당사자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직접송금방식이 크게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의 외환위기로 신용도가 낮은 업체들이 신용장 개설에 어려움을 겪은 것도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 동향분석과 이인호 과장은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이는 우리나라 무역형태가 선진국형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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