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보급된 이동전화 단말기 2대 중 1대가 무선인터넷을 구현하는 단말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무선인터넷 프로토콜인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과 ME(Mobile Explorer) 브라우저를 내장한 이동전화 단말기 보급대수가 702만대로 전체 단말기 판매량인 1420만여대의 49%를 차지했다. 무선인터넷 단말기 보급대수는 지난 99년 20만여대에 불과했다.
특히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kr)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공급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이동전화 단말기 360만대의 74%인 265만대가 무선인터넷 단말기여서 가장 적극적으로 무선인터넷 단말기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265만대의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38%로 관련 분야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도 약 185만대의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공급해 관련 시장점유율 26%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사업자 공급 기준)됐다.
뒤를 이어 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가 75만대 11%, 모토로라코리아(대표 오인식 http://www.mot.co.kr)가 52만대 7%의 무선인터넷 단말기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텔슨전자·세원텔레콤·한화/정보통신 등 중견 단말기 제조업체들도 약 125만대를 공급해 시장점유율 18%를 기록, 무선인터넷 단말기 시장 확산에 일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1600만명(단문메시지서비스 포함)에 달하고, 2.5세대 이동전화(IS95C)서비스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최대 144Kbps까지 향상될 전망인 등 빠른 무선인터넷 환경 개선이 이동전화 단말기 신규 수요로 연결될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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