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부터 본격화한 초고속 인터넷 열풍이 지리산 청학동 등 도서·산간오지에까지 파급되고 있다.
한국통신은 우리나라의 옛 생활과 풍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지리산 청학동에 메가패스 ADSL 40여회선을 보급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통신은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60% 이상의 유인도서가 산재해 있는 전남 지역내 완도 및 고금·노화·약산·금일도 등 5개 도서에도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망을 구축했다.
지금까지 이들 도서벽지 및 산간오지 주민들은 하향에 대해서만 초고속 전송이 가능한 초고속 위성인터넷서비스만 이용 가능했으나 ADSL이 보급되기 시작함으로써 이제 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비용으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리산 오지로 손꼽히는 청학동에 설치된 ADSL은 선로 지원이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기존 이동전화 기지국 지원용 광코아 시설을 이용, 광단국장치(FLC)를 설치한 것이다.
청학동은 현재 10여개의 예절학교가 있어 전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방문하는 등 유명관광지로 발전한 점을 착안해 이번에 구축된 ADSL을 이용, 청학동을 전국에 알리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청학동은 이번에 구축한 첨단 통신기술을 활용해 청학동의 자랑인 옛 것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자체 홈페이지를 구축 중이며 원격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서도 교육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총 2만4000여가구, 6만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완도 지역 등 5개 섬에는 ADSL 500회선이 제공되는 한편 마을별로 홈페이지(www.townjoy.com) 구축이 지원됐다.
완도 등 이들 5개 섬 주민들은 어촌 지역 지식정보화사업으로 추진된 도서 지역 ADSL을 통해 앞으로 어린이들의 학습 여건 개선과 지역 특산품인 김·미역 등 현지 수산물의 전자상거래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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