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8억원, 2000년 80억원, 2001년 650억원(목표).」
기가텔레콤(대표 김호영 http://www.gigatelecom.com)이 이동통신기기 연구개발 전문업 성공모델을 제시하며 가파른 매출 상승곡선을 탈 태세다.
이 회사는 모토로라·삼성전자·LG전자 등에서 경력을 쌓은 70여명(R&D 55명)의 베테랑들이 모여 지난 98년 5월 설립됐다. 자체 생산라인을 보유하지 않은 채 기술력 하나로 승부하는 게 특징.
기가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세원텔레콤을 통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단말기를 외주생산해 브라질 텔레포니카에 10만5000대, 14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또 현대전자의 미국수출용 CDMA단말기를 용역개발하는 등 이동전화단말기 개발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새해들어 기가텔레콤은 CDMA 듀얼모드단말기 개발을 완료하고 북미 50만대, 남미 20∼30만대 상당의 수출계약이 임박한 상태다. 개인정보단말기(PDA)용 CDMA모듈, PDA, 무선 카드조회기 등 이동통신 파생제품의 개발 및 수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PDA용 CDMA모듈은 연간 50만대 상당의 미국수출이 예정돼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PDA의 중국 및 브라질 진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호영 사장은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외주생산체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해외 원천기술 보유사들의 로열티 라이선스 압박을 피해갈 수 있는 등 사업의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기가텔레콤은 올 가을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예비심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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