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냉장고 등 백색가전의 30%를 생산하는 광주시가 첨단 디지털 가전산업부품 설계·인력지원의 중심지로 재편된다.
산업자원부는 5일 광주테크노파크 내에 디지털가전 부품개발지원센터를 설립, 향후 5년간 약 110억원을 투입해 디지털가전 기술개발지원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산자부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광주과학기술원 주관으로 추진하는 이 센터의 단계별 시험가동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센터내에 가전제품의 성능시험 장비, 블루투스 개발 툴키트 등 약 1500종에 이르는 첨단장비 및 기자재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주관기관인 광주과학기술원(KJIST)는 이 센터에 광주지역 8개 대학의 우수인력을 유치해 디지털가전 분야의 산·학·연 공동연구체제 구축 및 인력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디지털가전부품 개발지원센터는 △디지털 가전용 핵심 유닛의 설계·제조기반 기술제공 △벤처기업 및 중소기업용 고가 기자재 구축 및 공동활용 지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가전부품 개발지원센터는 우선 1단계 사업기간인 올해부터 2003년까지 3년동안 백색가전의 다기능·고성능·디지털화 및 신규 디지털AV제품용 핵심부품 개발의 지원 등에 나선다. 이어 2004년부터 2005년까지 2년동안 디지털 핵심솔루션 등 응용기술개발 지원, 「디지털광주」를 위한 핵심인프라 구축을 꾀하게 된다.
산자부는 이 계획에 따른 중점 추진 개발분야로 △지능형세트톱박스, 홈네트워킹 등 가전회로 및 통신시스템 △시스템통합 및 소형모터 설계 등 정밀기기 및 생산기술 분야 등을 꼽고 있다.
이 센터는 기술개발 및 장비지원 외에도 현장중심의 인력양성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술이전 및 국제기술교류사업에도 나서게 된다.
김호원 디지털 전자산업과장은 『이 센터 구축 결과에 따른 장기적인 디지털 가전부품 생산단지 구축 및 창업보육센터 설립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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