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표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우리나라 전자
유통의 리더로서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할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6일 취임한 하이마트 선종구 신임 사장(44)은 이같이 밝히며 『신사년의 시장 상황은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지난 시간보다 더 험한 영업환경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내수시장은 기업들의 구조조정 지연, 고유가,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되고 다른 한편으론 경쟁상대인 대형 할인점들의 급격한 출점으로 가전 유통의 치열한 경쟁 및 가격질서 문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에서도 하이마트의 가치를 보다 높이는 데 힘쓰고 고객의 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선 사장
의 새해 경영철학이다.
『신뢰받는 유통전문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상품·매장 등 세가지가 고루 갖춰져야 합니다. 우선 직원을 전자유통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성과급과 연봉제를 도입해 공정하고 투명한 분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경영평가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선 사장은 『협력사가 공급하는 품질 좋고 값싼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탄탄한 판매망으로 협력사의 매출을 책임지며 협력사는 대량생산 및 기술개발에만 전념토록 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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