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아세안 국가중 전자제품 수출 최하위

인도네시아는 정국 불안에 따른 외자유치 저조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전자제품의 비중이 동남아국가연합(ASEAN)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다고 「안타라통신」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99년 역내 국가별 전자제품 수출액과 수출비중은 △싱가포르 685억달러(61%) △말레이시아 487억달러(58%) △필리핀 253억달러(72%) △태국 216억달러(40%)로 집계된 반면에 인도네시아는 고작 37억달러(1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전자업체협회(GABEL)의 라츠맛 고벨 회장은 『인도네시아 전자제품 수출 비중이 저조한 것은 수년간 계속된 정치 불안을 우려한 외국인들의 투자 관심이 낮기 때문』이라면서 『정부는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투자유치 방안과 관련,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 경영자에게 영주권을 보장하는 등 노동 및 이민 관련 규정을 대폭 개선하고 기간시설을 확충, 물류비용을 줄이는 한편 수출업체에 대한 세제혜택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카르타 =연합>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