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수출을 위기 돌파구의 중요한 수단으로 간주하고 있는 IT업계의 최대 변수 중 하나다. 지난해 하반기 고유가 영향으로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12월 들어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환율상승의 원인이 되는 악재들이 산재, 마음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환율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인 미국경기의 둔화세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반도체가격 하락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휴화상태로 남아 있는 유가도 언제 요동을 칠지 모르는 상태다.
하지만 IT업계 경영자들은 금융시장 불안과 경상 및 자본수지 악화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지난해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자의 39%가 올 예상 환율을 지난해 연말수준인 1200원대로 예상했다. 환율상승은 수출기업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답변이다. 다음으로는 26%가 각각 1100∼1150원대와 1250원대를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반도체와 산전업계의 50%가 「1200원」대를 예상, 「1150원 이하」대의 27%보다 훨씬 높았으며 영상·콘덴츠업계의 45%도 「1200원」을 전망했다. 반면 「1150원 이하」의 전망은 인터넷(28%)과 컴퓨터(27%), 생활전자(28%), 반도체 및 산전(27%), 영상·콘덴츠(33%) 등 전 업종에 걸쳐 고르게 나타났다.
그러나 가장 적정한 환율은 「1100∼1150원 이하」로 나타나 환율이 현재보다 100원 이상 떨어져야 IT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1100∼1150원」은 조사 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1%가 이를 지지했다. 이는 환율이 상승하면 환차익이 발생해 기업에는 영업외이익을 발생시키지만 환율상승이 경제불안을 가져와 궁극적으로 기업에 피해가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어 안정적인 환율유지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출보다 내수시장에 비중을 두고 있는 가전과 영상콘덴츠업계는 각각 60%와 56%가 「1100∼1150원」대를 적정환율로 응답한 반면 인터넷(28%)과 컴퓨터(36%), 반도체 및 산전(27%), 정보통신(47%)업계는 상대적으로 응답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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