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 전선 올해도 이상 없다.」
포스트PC의 선두주자인 개인정보단말기(PDA) 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탄탄한 성장을 할 것이라고 「C넷(http://www.cnet.com)」이 시장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PDA가 940만대 정도가 출하돼 전년의 510만대보다 두배 정도 늘어나는 등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지적하며 『올해도 휴대폰·MP3 등의 기능을 구현한 고급형 제품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어 수요 기반이 탄탄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기업용 시장을 겨냥한 업체간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과 IDC는 PDA의 수요가 수년간 급증해 오는 2004년이 되면 세계적으로 3000만대가 팔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업체마다 특화 전략으로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팜 진영을 좇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 진영이 올해는 고급제품으로 무장, 지난해보다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일본 소니는 최근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는 등 오락적인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또 기능의 다양성(확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핸드스프링은 최근 PDA는 물론 전화·위성위치측정시스템(GPS)·MP3플레이어·카메라 등의 기능을 구현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핸드스프링은 기능의 다양성을 위해 지금까지 25개의 모둘을 출하했는데 앞으로도 15개의 모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최대 PDA업체인 팜은 최근 열린 개발자회의에서 다음 전쟁터는 기업시장이라고 선언한 바 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의 포켓PC 진영도 기업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어서 기업시장의 선점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부분 『올해 PDA시장의 성장을 가로막는 유일한 장애는 플래시메모리와 LCD 등의 부품 부족뿐』이라며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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