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IMT2000 다음의 4세대(4G) 이동통신에서 디지털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우정성은 TV 화면 수준의 선명한 동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4G 이동통신에 대해 지상파 디지털방송도 송수신하는 통신·방송 융합 기술을 개발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우정성은 최근 자문기구인 전기통신기술심의회 산하에 일본전신전화(NTT)·NHK·마쓰시타전기산업·소니·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의 관계 기업들이 참가하는 전문 분과위원회를 설립했다. 분과위는 6월까지 IMT2000과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융합에 필요한 기본기능 등을 뼈대로 하는 기본 설계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5년 후 실용화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이 기술이 도입되면 TV가 없어도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TV쇼핑 등 양방향 서비스도 전화회선 없이 가능하게 된다.
우정성은 분과위가 정한 4G 기본 설계안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제안해 국제표준으로 채택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4G 이동통신은 오는 5월 NTT도코모가 세계 최초로 개시하는 IMT2000보다 훨씬 빠
른 통신속도를 실현, 고선명(HD)TV 영상도 송수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일본의 지상파 디지털방송은 2003년 도쿄 등 3대 도시를 기점으로 개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전용 수신기와 고속 통신회선이 없으면 양방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보급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의 이번 4G 이동통신 기술 방향은 지상파 디지털방송의 보급 촉진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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