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용카드업계에 소니의 인터넷 전용 결제시스템이 확산되고 있다.
JCB 등 신용카드업체 15개사는 소니 계열의 「소니파이낸스」가 독자 개발한 새로운 통신시스템 「다이렉트 e-SCOTT」 결제시스템을 일제히 가동시켰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카드회사와 카드가맹점을 연결하는 통신시스템에는 NTT데이터가 구축한 시스템이 보급돼 왔지만 인터넷에 의한 쇼핑에 실질 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은 다이렉트 e-SCOTT가 처음이다.
이 시스템은 통신 속도, 본인 인증, 과세 구조 등에서 NTT데이터가 운영하는 「CAFIS」보다 월등하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우선 통신 속도에서 CAFIS보다 약 7∼13배 빠른 초당 64∼128KB를 구현, 가맹점과 카드회사간의 정보 교환시간을 5∼10초 소요되던 CAFIS의 절반이하로 줄였다.
이 밖에 카드번호와 유효 기간, 매출액의 정보밖에 보낼 수 없는 NTT데이터의 시스템과는 달리 카드보유자의 생일 및 전화번호 등의 정보도 입력할 수 있어 「본인 인증의 정확도」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카드업체의 잇따른 다이렉트 e-SCOTT 채택으로 지금까지 NTT데이터의 독점체제였던 결제시스템 시장 판도가 크게 변화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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