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Ⅲ-도전 21 벤처기업>산전업체-케이디파워

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 http://www.kdpower.co.kr)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전기·전력분야의 대표적인 벤처기업. 지난 90년 전기공사업체에서 출발한 이래 변신의 변신을 거듭, 현재의 위치에 올라섰다.

회사의 주력제품은 「인터넷을 이용한 실시간 전력관리시스템(iKEN)」. 수년간 중전기기에 지능성을 부여하는 작업에 몰두해온 성과물이다. 중전기기 공사업 부문의 이론적·실무적 능력을 인터넷기술과 결합시켜 변전실에서부터 각종 전력제어기·모터제어반 등 지금까지 선보인 제품의 정점에 서있는 제품이라는 게 박 사장의 설명이다.

이 시스템을 설치할 경우 인터넷으로 원거리에서 감시·제어토록 하는 등 수용가측에 전기기술자가 상주하고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시간으로 43가지 전력요소를 감시·제어하며 접지·절연저항 측정 등 지능화로 최적의 전기안전관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등의 판매가 가능하게 되는 전자상거래를 실현할 수 있다.

박 사장은 『철저한 아웃소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묶어 단기간내에 상품화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했다』고 말한다. 중전기기 관련 이론적·실용적·실무적 지식의 총합으로 상품화 중심의 연구개발을 진행해온 셈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디지털과 인터넷의 결합을 통한 디지털 테크노피아의 건설」이라는 장기목표를 세웠다. 인재개발을 중시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반으로 공정하게 이익이 재분배되는 기업문화 창조가 바탕이 되고 있다.

이 회사는 김포에 공장을 마련하면서 7개 협력사와 같이 입주했다. 7개사와 전략

적 제휴를 통해 지능형 변전실, 전력제어기, MCC 등 최첨단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동시에 윈윈사업을 추진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인 것이다.

김포공장에서는 특히 세계 어느곳에서나 수변전실을 제어·감시할수 있는 iKEN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전력종합망관리센터를 구축했다.

박 사장은 『iKEN서비스를 통해 세계 어느 지역에서든지 실시간 가정내 전력상태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 방문점검 형태의 전기안전관리서비스에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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