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확장성표기언어(XML)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확고하게 입지를 다진 K4M(대표 주종철 http : //www.k4m.com). 이 기업의 올해 최대목표는 기업간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BPI)」 부문을 집중육성하는 것.
지난해 키워드가 기업간거래(B2B)인 마켓플레이스였다면 올해는 단연 그것이 「기업간 통합(B2Bi)」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이 될 것이라는 게 K4M의 생각이다. 기업간에 전자상거래 트랜잭션이 이음새 없이 연결되기 위해서는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프런트엔드 솔루션보다는 앞에서 발생하는 트랜잭션을 기업의 기간시스템과 통합하는 B2Bi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전세계적인 기술동향뿐 아니라 B2B 전자상거래를 구현하려는 기업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B2Bi의 발전개념인 BPI가 핵심 키워드로 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4M은 이에 따라 B2B 통합서버와 카탈로그 솔루션을 앞세워 B2B 통합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또 워크플로 및 기업용애플리케이션통합(EAI) 기능과도 연계함으로써 비즈니스 프로세스 통합 시장을 주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125억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재고 및 공급망관리의 효율성이 요구되는 제조업체, 시스템간 연동이 중요한 이슈가 되는 물류운송 및 소매업을 1차 목표시장으로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기업소모성자재(MRO) 구매조달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대기업도 K4M의 주공략 대상이다.
K4M의 주종철 사장은 『업무 프로세스 전문가들을 지난해 대거 영입한 데다 지난해 대형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며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게 됐다』며 타사와의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다.
이밖에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공공기관으로 시장을 세분화해서 접근하고 △단위모듈별 판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로제타넷이나 UDDI위원회 등 국제 표준단체 가입 △XML 국제 콘퍼런스 개최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4M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발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K4M이 1차로 목표하고 있는 곳은 일본과 중국. 일본 현지법인에 시장조사를 의뢰, 분석을 완료한 K4M은 올 상반기경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활동을 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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