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은 전화의 번호이동성 도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국내 번호이동성 수요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유선전화(70%) 및 이동전화(50%) 모두에 대해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일반인의 40%와 기업체의 35% 정도가 전화번호 변경에 따른 불편을 호소했으며 번호이동성 도입시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사업자 부담을 원칙으로 월 3000∼5000원 정도는 자발적으로 부담하겠다는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번호이동성 도입과 관련 시내전화의 경우 QoR(Query on Release) 방식 하에서 오는 2003년 상반기부터 교환기 디지털화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했으며 사업자 이동성은 동일통화권 내에서 위치이동성은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도입토록 하기로 했다.
이동전화의 번호이동성 도입 문제는 IMT2000 사업자가 선정된 후 시장 내 경쟁 상황,구현 방식, 비용 및 편익 분석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001년 중 결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부는 2세대(2G) 또는 3세대(3G)간 이동전화 번호이동성 외에도 역무가 다르게 허가된 2G에서 3G로의 번호이동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이어서 2G-3G간 번호이동성을 놓고 특혜시비 등 사업자와 정부간 치열한 논쟁이 예고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8일 오후 전경련 3층 대회의실에서 이와 관련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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