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화, 업무용서비스 경쟁

「돈되는 기업 이용자들을 잡아라.」

인터넷전화업체들이 그동안 주력하던 개인 이용자 확보 경쟁에서 벗어나 다양한 업무용 솔루션 및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업무용 인터넷전화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웹콜센터나 사이버민원센터 업무에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이트 운영업체들에게는 최소 비용으로 극대의 회원서비스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한 방안으로 떠올라 앞으로 시장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텔레프리(대표 한형남 http://www.telefree.co.kr)는 최근 기업의 홈페이지상에서 네티즌이 해당기업 담당자를 클릭하면 인터넷망을 통해 구내전화로 바로 연결되는 웹키폰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웹키폰시스템은 그동안 선보인 유사 솔루션들이 일반공중전화교환망(PSTN)을 이용해 제공됨으로써 제공자나 사용자 측이 어쨌든 비용부담을 안아야 했던 것과 달리 사내 키폰시스템에 서비스를 위한 보드 하나만 설치하면 이후에는 이용료 부담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업체는 최근 DNS와 업무제휴를 맺고 내년 초 정식서비스에 들어갈 사이버명함서비스에도 자사 인터넷전화 기술을 적용, 명함 수신자가 전화번호를 클릭하면 명함 주인의 요금부담으로 통화할 수 있는 색다른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일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는 웹투폰(대표 곽봉렬·이양동 http://www.wowcall.com)도 국내 시장에서 기업 대상 서비스 제공에 큰 힘을 쏟고 있다. 이 업체는 일반전화기로도 자사의 무료인터넷전화인 와우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콜세트톱박스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해외에 지사나 협력업체를 가진 기업들이 일일이 다이얼할 필요없이 원클릭으로 상대방에 연결할 수 있는 비즈폰북서비스를 제공, 호평을 얻고 있다.

웹투폰은 또 음성통화만 지원되던 기존 콜센터의 단점을 보완, 영상통화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인텔리전트 웹콜센터서비스를 개발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서는 한편 원격교육·상담 관련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새롬기술(대표 오상수 http://www.serome.co.kr)은 기존 무료인터넷전화에 치우쳤던 사업 방향을 통신 분야 결합을 통한 유료서비스 다각화라는 방향으로 기업통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업체는 최근 인수한 별정통신업체 한솔월드폰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을 활용, 시너지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기업통신 부문은 유료화를 기본으로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통신품질 및 부가서비스 등 반대 급부의 문제를 철저히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밖에 모아링크(대표 성현인 http://www.moalink.co.kr)도 수신자 요금부담전화와 인터넷전화의 결합 형태인 웹080서비스를 전자상거래 사이트 등을 중심으로 보급한 데 이어 대형 시중은행과 서비스 제공 협약 막바지에 있는 등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텔레프리 한형남 사장은 『개인용 인터넷전화서비스가 무료환경인 반면 업무용 서비스는 초기부터 원가를 보장받거나 유료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터넷전화업계의 새로운 수익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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