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우리나라 전자저울에 반덤핑 확정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으나 경쟁국인 중국·대만산보다는 관세부과율이 낮아 상대적으로 수출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EU집행위원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산 제품은 A사가 4.7%, 그 외의 업체들이 4.9%의 비교적 낮은 확정관세를 받았으나 경쟁국인 중국은 최고 30.7%, 대만은 13.%의 두 자리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됐다.
이번에 관세가 부과된 제품은 30㎏ 미만의 물건을 디지털 액정 디스플레이로 표시하는 전자저울로 지난 93년 이미 반덤핑 관세가 부과돼 98년 해제된 바 있다.
전자저울의 대 EU 수출은 지난해 28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전년대비 23.4% 감소한 160만달러의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이번 EU의 결정으로 수출에 다소 어려움은 예상되나 경쟁국보다는 유리한 조건을 갖게 돼 중장기적으로는 수출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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