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연말 상전 「후끈」

올해 일본의 연말 대목에는 어느 해보다도 치열한 판매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며 PC 및 주변기기, 디지털가전기기가 최대 경쟁품목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일부 기업들의 상여금 상향조정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커져 PC 및 그 주변기기, 음향·영상(AV) 등 디지털 관련 상품과 일부 완구의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신문은 PC본체는 물론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 등 주변기기의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특히 프린터는 급속한 저가격화와 화질 향상 등을 무기로 올 연말 소비자의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전망을 반영하듯 이미 일부 양판점에서는 PC본체와 주변기기를 한데 묶은 세트 판매를 하고 있으며 점차 판매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도쿄 아키하바라의 상점가에는 10만엔 전후의 디지털 카메라와 3만엔대의 고화질 프린터를 세트로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으며 오사카의 소프맵 우메다점에서는 신제품과 비교해 약 10만엔 정도 싼 중고 PC 및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드라이브, 엽서 작성 소프트웨어를 세트로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이달부터 시작된 BS 디지털방송의 영향으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지마전기는 전국 217개 판매망에서 「디지털 페어」를 개시한 상태인데 디지털 TV를 즐길 수 있는 튜너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자 완구의 경우 다카라에서 지난 10월 출시한 마이크 일체형 가라오케 「e-kara」가 중·고교생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 연내 50만대의 출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다카시마야에서는 소니의 애완용 로봇인 「아이보」의 제2세대 모델이 전 점포에서 약 6000개나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