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전화와 인터넷전화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전화장치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무료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화서비스가 인기를 모으자 웹콜월드·예향텔레콤·인터콘웨어 등 장비개발업체들은 인터넷전화기능은 물론 일반전화기능까지 지원하는 단말기를 개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일반 및 인터넷 겸용전화장치는 일반적으로 인터넷전화 사용자들이 일반전화와 PC에 연결된 인터넷전화를 별도로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제거한 것으로 통합장치만을 간단히 설치, 방식이 다른 두 전화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전문업체인 웹콜월드(대표 박용호 http://www.webcallworld.com)는 PC의 USB포트에 연결해 인터넷전화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가장치 「세트톱박스플러스(STB Plus)」를 최근 개발,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회사의 세트톱박스플러스는 답뱃갑보다 조금 큰 크기로 USB포트로 PC에 접속한 후 기존에 사용중인 일반전화기를 연결해 PSTN 회선으로는 걸려온 전화를 받거나 인터넷회선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예향텔레콤(대표 김응식 http://www.jptel.co.kr)은 일반 전화회선과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과 같은 인터넷회선을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전화기를 개발하고 내년부터 시판할 예정이다.
특히 예향텔레콤은 일반 및 인터넷전화기능과 발신자전화번호표시기능을 지원하는 이 단말기를 독립제품으로 판매하는 동시에 가스누출, 외부자침입 발생시 가입자에게 자동으로 연락하는 무인경비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전화 게이트웨이 개발업체인 인터콘웨어(대표 김기만 http://www.interconware.com) 역시 일반전화와 PC에 연결, 일반전화기로 인터넷전화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겸용전화장치인 「인터프리」를 개발, 오는 5일부터 시판할 계획이다.
USB방식인 이 제품은 인터넷전화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코캔슬러를 내장했으며 인터넷전화 이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일반전화로 자동전환되는 기능을 내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 및 인터넷전화 겸용 부가장치의 시판가격이 8만원대로 저렴한데다 설치가 간편하고 헤드세트나 인터넷전용 전화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기존의 전화기를 인터넷전화기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상당한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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