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회선 사용료를 놓고 독일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는 도이치텔레콤이 정액제 폐지를 고려하고 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은 인터넷 자회사인 T온라인에 정액제로 회선망을 제공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면 이를 철회하겠다고 27일 밝혔다.
도이치텔레콤은 그동안 자회사와는 달리 경쟁 인터넷서비스업체(ISP)에는 시간당 누적요금체계를 적용해 많은 비난을 받아왔다. 독일 정부는 요금체계의 차별 적용으로 다른 ISP들이 가입자들에게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독일의 인터넷보급률이 유럽 국가들중에서 뒤처지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지난주 도이치텔레콤에 정액제 적용을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도이치텔레콤이 독일 정부의 지시대로 경쟁업체들에 정액제를 적용하는 대신 자사 인터넷서비스의 정액제를 폐지할 것으로 보여 향후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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