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이전시는 기업전략을 위한 컨설팅·정보기술·마케팅·웹디자인을 모두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한마디로 e비즈니스 해결사인데 컨설팅에서부터 웹디자인과 웹사이트 제작, 솔루션 구축·교육 등 e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지원한다.
웹에이전시 사업은 흔히 세 가지로 분류된다. 첫째, 웹전략 수립과 사업기획을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둘째, 시각적 효과를 주는 그래픽이나 멀티미디어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티브 셋째, 웹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시스템을 구축 통합해 주는 정보기술 부문이 그것이다.
웹에이전시 분야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은 오프라인 기업의 온라인화가 가속되고 웹이 강력한 비즈니스 도구로 떠오른 환경변화에서 찾을 수 있다. 실제로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웹은 회사 소개를 위한 홈페이지나 제품을 소개하는 팸플릿 수준이었다.
그러나 정보기술과 웹이 접목되면서 점차 비즈니스를 위한 마케팅 채널, 기업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는 툴로 부상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접점이 되는 웹의 전체적인 전략, 마케팅, 웹디자인, 솔루션을 전문으로 서비스하는 웹에이전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e서비스」 「인터액티브 에이전시」라 불리며 각광받는 분야로 꼽힌다. 미국의 경우 웹에이전시 업체 중 30여개가 나스닥에 상장해 블루칩으로 분류될 정도다.
IDC나 포레스터리서치 등 전문 조사기관은 올해 전체 웹에이전시 시장규모가 지난해보다 두 배 성장한 200억 달러나 될 것으로 점친다. 세계 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은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국내 역시 올해 2000억∼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한 1999∼2004년 평균 시장성장률이 60%일 정도로 고속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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