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머큐리(대표 김진찬)가 미국 제트스트림(Jetstream)과 VoDSL(Voice over Digital Subscriber Line)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두 회사는 27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김진찬 사장과 순디 순다레시 제트스트림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조인식을 갖는다. 머큐리는 대우통신의 정보통신 부문 매각을 통해 탄생한 회사로 이번 제휴가 첫 공식행사다.
제트스트림은 지난 94년 설립된 VoDSL 게이트웨이 전문업체로 관련분야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보유장비로는 음성서비스 플랫폼인 「CPX-1000」, 통합 액세스 장비 「IAP」, CPX-1000과 IAP의 조작기능 세트인 「제트비전(Jetvision)」 등이 있다. 이 회사는 한국을 아시아 지역 통신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지사 설립을 추진중이다.
<용어해설> VoDSL ● 1개 전화회선으로 최대 24명의 가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음성전화서비스 솔루션. 망 구축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세계 28개 통신사업자들이 상용서비스에 나선 상태며 국내에서는 하나로통신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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