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단장 하옥현)와 한국과학기술원(KISAT·원장 최덕인) 해킹바이러스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1회 사이버테러 대응 심포지엄」이 10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최근 정부 공공기관의 정보보안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보안 전문가 등 각계 권위자들이 연사와 패널로 참석해 최신 해킹 동향과 정보보안기술을 논의하는 등 사이버 테러에 대한 실효성있는 대응전략과 협력방안 등을 제시했다. 「사이버테러의 기술적 대응전략」을 주제로 열린 1부에서는 KAIST 윤현수 교수의 사회로 사이버테러대응센터 하옥현 단장과 미국 유수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운영업체인 아이아시아웍스의 톰 크로스 부사장, 하우리 권석철 사장, 성균관대 원동호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했고 2부에서는 KAIST 해킹바이러스연구센터장 이광형 교수의 사회로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김광태 이사, 한국통신정보보호학회 남길현 학회장, 정보보호연구회 홍영식 감사, 육군본부 이명환 대령, 전자통신연구소 조현숙 본부장 등이 패널로 나와 열띤 토론를 벌였다. 심포지엄에 참가한 국내외 보안전문가의 주제발표 내용을 정리해 본다.
△美아이아시아웍스 톰 크로스 부사장(해킹기술의 세계적인 동향과 대응전략)-
아이아시아웍스는 전세계 12개국에 IDC를 두고 서비스중이다. 이 가운데 한국에서 보안상의 문제가 발생해 보고되는 경우가 전체의 80%에 이른다. 그만큼 한국 기업들이 컴퓨터 보안문제에 둔감하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해커들은 이러한 환경을 인식하고 있고 이를 잘 이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컴퓨터 해커들이 다른 나라에서 한국의 컴퓨터로 침입하고 있다. 보안문제의 원인은 e메일을 통해 전해지는 것과 시스템 크래커에 의한 문제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인터넷 기업들이 서버를 배치할 때 안정성을 고려하지 않을 뿐더러 보안에 대한 인식이 결여돼 있다는 증거다. 정부차원에서 보안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고 많은 정보와 관련 세미나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국민이 쉽게 보안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성균관대 원동호 교수(암호기술 동향과 전망)-
현대 사회가 고도로 정보화되면서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이 네트워크 상으로 옮겨졌고 네트워크 상에서 전송되는 정보에 대한 기밀성 유지나 사용자 인증 및 부인 봉쇄와 같은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됐다. 이처럼 네트워크 상에서 발생하는 안전성과 관련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암호기술이다. 고대로부터 사용돼 온 암호기술은 최근 수십년간 빠르게 발전해 왔고 그 대표적인 기술로는 암호 알고리듬, 인증기술, 디지털 서명방식 등이 있다. 또한 최근 각국에서는 이러한 암호기술 사용을 확대하기 위해 공개키기반구조(PKI)를 확립하기 위한 연구와 구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우리 권석철 사장(바이러스 기술동향과 대응기술)-
80년대 초반에 처음 알려진 컴퓨터 바이러스는 컴퓨터사용환경 변화에 따라 그 유형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 도스 환경에서 활동하는 바이러스는 현재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져가고 있으며 윈도환경이 전세계적으로 정착되면서 윈도에서 활동하는 바이러스가 다양하게 출현하고 있다. 요즘에는 MS오피스계열의 문서파일이 지원하는 매크로 기능을 이용하는 매크로 바이러스가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는 무선 통신기기를 이용한 유해코드도 예상되고 있어 무선 통신기기 보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컴퓨터 바이러스 및 유해코드의 유입을 막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순한 백신 프로그램 사용뿐 아니라 인터넷 감시기, 전자우편 검색 등 복합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전문 방역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2000만원대 BYD 전기차 국내 상륙 임박
-
2
테슬라, '모델3' 가격 인하…3000만원대
-
3
반도체 유리기판, 중국도 참전
-
4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패자부활전' 놓고 KT·모티프·코난 등 고심
-
5
이란 시위·파월 수사에…비트코인 '디지털 피난처' 부각
-
6
수술 부위에 빛 쏘여 5초 만에 봉합
-
7
민투형 SW, 5년째 사업 난항… 신청 자체가 적어 참여 유도 '동력 확보' 시급
-
8
SKT 자급제 요금 '에어', 100일만에 회원 10만명 돌파
-
9
구글, 22만 쓰던 바이낸스 앱 차단…해외 거래소 접근 '문턱' 높아져
-
10
배터리 광물 價 고공행진…리튬·코발트·니켈 동시 상승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