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위기 탈출의 일등공신이며 신경제의 핵이라던 벤처기업인들이 스산한 겨울을 맞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떨어지고 일부 비도덕적인 벤처기업인이 연일 매스컴을 타고 있으며 국민들의 격려는 질타로 바뀌었고 벤처대란설은 몰락론으로 이어진다. 새로움과 활력의 대명사였던 우리 벤처업체들이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는지 우울한 마음이다.
정말 벤처기업인들은 더이상 우리의 희망이 아닌가. 대다수의 벤처인들은 억울해 하고 있다. 요즘 매스컴에서 욕을 먹고 있는 사람들은 벤처인이 아니며 벤처대란설도 새로울 게 없다는 투다. 벤처란 원래 실패할 확률이 95% 정도인데 대박이라는 그동안의 이미지가 오히려 문제였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이 조정기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가 과도한 관심을 보인 벤처정책이 문제였고 우리 국민들의 지나친 냄비근성이 문제이며 우리의 조급성도 아쉬워 한다. 한없이 종이비행기를 띄우고 이제 다시 흔드냐는 것이다. 이 말에 동의한다. 벤처인들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말 그대로 새로운 기술, 시장을 찾아 밤잠 자지 않고 몰두하는 사람들이다. 성공보다는 실패가 더 많고 그것이 자연시되는 토대가 아쉽다. 연일 벤처인들이 호되게 당하고 있으니 본질이 흐려질까 우려된다.
아직도 역시 벤처는 우리의 희망이며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시장논리에 모든 것을 맡겨야 한다. 다만 지금의 이 물살에 휩쓸려 옥같은 벤처들이 흠이 날까 두렵다. 진정한 벤처인들이 이 겨울 너무 춥지 않게 지내길 바란다. 보이지는 않지만 언 땅에서도 씨는 봄을 기억하며 꽃은 피어나리라.
최낙곤 서울시 양천구 목동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기고] AI를 탑재한 디지털 트윈, 물리 세계를 통제한다
-
2
[정구민의 테크읽기] '파리모터쇼'로 보는 중국의 공세, 유럽의 위기와 우리의 과제
-
3
[ET톡] SW 생태계 대대적 재정비해야
-
4
[사설] K증시, 충격을 경쟁력으로 메우자
-
5
[ET시론] 딥테크가 만드는 산업 구조의 다양화와 제2·제3의 성장축
-
6
[데스크라인] 모두의 창업 2기, 다시 서는 희망의 사다리 돼야
-
7
[김장현의 테크와 사람] 〈111〉사이버공격의 시대, 정보보안 일자리가 부상하는 이유
-
8
[리더스포럼] AI와 1인 유니콘 시대 도래:솔로프러너 육성
-
9
[테크 차이나] 기계를 팔고 끝나지 않는다…중국 '서비스형 제조' 수익과 책임
-
10
[ET시선]삼성바이오 노조, 글로벌 CDMO '골든타임' 무게 알아야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