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소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 도입이 크게 확대될 전망된다.
산업자원부가 중소 유통업체의 가장 큰 난제인 정보시스템화를 유도하기 위해 「POS를 통한 수입의 20% 소득세 공제」를 골자로 한 중소유통업활성화 대책을 발표,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번 대책은 백화점 셔틀버스 운행과 관련해 가장 큰 피해자인 중소 유통업체를 달래기 위해 급조된 면이 없지 않지만 POS 도입을 통한 중소 유통업체의 정보화를 앞당기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회장 김경배)는 산자부의 이번 대책을 계기로 6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자체 설립한 바로코사(http://www.barokosa.com)가 개발한 저가형 WEB-POS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수퍼연합회는 1400여개 회원사를 포함해 전국에 깔린 4만여개의 중소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WEB-POS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소 유통업체의 통합 매매데이터를 산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구매를 통해 구매원가와 비용을 줄여 대형 할인점에 대항해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해 놓고 있다.
수퍼연합회는 특히 중소 유통업체들이 매장관리의 정보화·현대화를 절실히 원하지만 비용이 비싸 POS 설치를 기피해 왔다고 보고 231만원의 가맹비만을 받고 WEB-POS를 무료로 설치하고 마일리지·할인쿠폰·특화패키지 상품 등 판매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각종 서비스를 함께 제공키로 했다.
바로코사가 자체 개발한 WEB-POS는 기존의 상품입력 및 계산, 마감기능을 넘어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고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통보해주며 프로그램 수정도 간단히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한편 LG유통·이마트 등 대형유통점들은 이미 POS시스템을 전 매장에 도입, 판매에 활용하고 있어 이번 정부의 중소유통점을 대상으로 한 POS 보급 확대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우리나라 유통정보화가 한단계 성숙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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