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규모가 지난 8월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지난 3일 발표에 따르면 9월의 세계 반도체 매출은 종전 최고치인 8월의 181억9000만달러보다 2억달러 이상 늘어난 184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6억7000만달러보다 무려 45.2% 증가한 것이다.
SIA는 반도체 시장의 이 같은 성장세 지속이 유무선 네트워크와 인터넷 인프라 시장의 수요가 활발, 세계 전 지역에서 대폭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일본 시장이 51.2%, 아태 지역이 46.6%, 북미가 46.2%, 유럽이 35.9%의 증가율을 각각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이번 통계는 올해 반도체 업계의 호황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고 말하고 『인터넷과 통신·일반 가전 시장에서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활발하다』고 강조했다.
SIA는 하루 전인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서도 올해 전체 반도체 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2050억달러, 내년에는 22% 증가한 2490억달러가 될 전망이며 오는 2010년에는 1조달러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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