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장기형) 구미공장 모니터 생산팀에 근무하는 심일섭 과장(42)이 노동부에서 주관하는 2000년도 대한민국 전자기기 부문에서 명장(名匠)의 영예를 안았다.
노동부에서 1986년부터 실시해 온 명장제도는 산업현장의 동일 분야에서 20년 이상 생산업무에 종사해온 40세 이상의 기능인 중 최고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작업공정의 개선이나 품질향상을 통해 생산성 제고에 공을 세운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을 선정하는 것.
이번에 전자기기 부문에서 명장으로 선정된 심일섭 과장은 지난 77년 대우전자에 입사해 생산라인 반장을 거쳐 현재 생산팀 과장을 맡고 있으면서 모니터 생산성을 30%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연간 50억원에 달하는 경비를 절감하는 등 공정개선 및 선진생산시스템 구축에 큰 공을 세웠다. 심 과장은 1일 과천 시민회관에서 명장 증서와 함께 1000만원의 장려금을 수여받는다.
대우전자는 심 과장의 이번 명장 수상을 계기로 모니터 공장에 도입해 큰 효과를 거둔 생산성 향상 및 경비절감 사례를 전 생산공장에 확대 적용키로 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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