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은 IT산업, 그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반면 한국은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력을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일 전문인력 교류가 이루어진다면 양국의 SW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양국 IT 인력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우리나라에 온 가와시마 마사오 일본 PC소프트웨어협회(JPSA) 회장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한일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의 교류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와시마 회장은 일본 노동성 자료를 인용해 일본 소프트웨어 산업 시장규모가 9조8000억엔에 이르는데 관련인력은 8만명 이상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부족현상이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언어문제만 해결된다면 한국의 SW인력은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필요한 유닉스, 자바 등 오픈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기술적 수준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 SW 전문인력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했다.
가와시마 회장은 『유닉스, 자바 기술을 가진 사람은 물론 네트워크나 데이터베이스 같이 요즘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분야 인력도 조건만 맞는다면 누구나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미 일본의 정보처리기술자 시험을 외국에서 치러 합격자를 대상으로 일본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통산성과 법무성을 중심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시험 합격자가 아니더라도 일정한 경력이 인정된다면 입국심사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법무성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가와시마 회장은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내년에 1만명 정도의 인력을 한국에서 채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일본의 「자스넷(Jasnet)」을 비롯해 서울과 부산에 인력모집을 위한 협력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가와시마 회장은 이번 시미즈 요조 JPSA 고문, 사토 다카하루, 스즈키 요시노리 등과 대표단을 구성해 우리나라를 방문, 김영호 산자부 장관, 국내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IT인력 파견에 관한 의견을 나누었다.
가와시마 회장은 『앞으로 IT 관련 기술인력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협회차원에서 한국 정부, 관련기업 단체들과 폭넓은 접촉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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