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회가 대두됨에 따라 시간과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전세계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가능한 전자상거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난 8월 1848개 업체가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 총 153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전자상거래는 단순히 인터넷상에서 물건을 사고 파는 수준을 넘어 제조·유통과 금융산업은 물론, 언론·교육·행정 등 사회 전분야에 영향을 미치며 무역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전자상거래란 좁은 의미로는 전통적인 상거래와는 달리 개인·기업·정부가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사고 파는 행위를 말하며, 넓은 의미로는 광고·발주·상품·서비스 등의 모든 경제활동을 전자적(electronically)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는 거래주체에 따라 분류된다. 기업과 정부간(B2G)의 거래, 기업과 기업간(B2B)의 거래, 기업과 소비자간(B2C)의 거래, 정부와 소비자(G2C)간의 거래가 그것이다.
가령,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인 인터넷 쇼핑몰에서 고객들은 쇼핑몰 사이트를 방문해 컴퓨터 화면으로 상품의 모습을 본다. 구매할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상에서 주문하고 대금지불 처리를 하면 그 상품은 고객에게 배달된다.
전자상거래는 처음에 기업거래시 종이문서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화된 전자형식으로 컴퓨터와 컴퓨터간 상호 정보처리 방식인 전자문서교환(EDI)의 발달에서 시작됐다. 기업간 정보교환이 주목적이었던 전자문서교환과 전자우편(e메일), 전자게시판, 팩스, 전자자금이체 등과 같은 정보기술을 이용, 기업과 소비자간 정보교환 및 상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보편적 전자상거래로 발전했다.
아직까지 인터넷은 2차적 판매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1차적인 주판매수단이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문제지 결국은 전자상거래로 대세가 넘어갈 것이다. 많은 벤처기업들이 전자상거래라는 황무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으며 그 혜택은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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