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더스게이트Ⅱ」는 지난 98년 출시돼 정통 롤플레잉게임(RPG)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발더스게이트」의 후속작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바이어웨어사가 개발했으며 인터플레이사가 전세계적으로 배급을 맡았다.
이달 중순에 출시된 발더스게이트Ⅱ는 전편에 비해 그래픽의 사실감이나 게임속도가 크게 개선됐다.
개발사인 바이어웨어는 전작에서 사용된 롤플레잉게임 엔진(인피니티)를 한 차원 업그레이드해 「최고의 2D 그래픽」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 속에서 게이머들이 여행하게 될 여러 마을과 성, 던전은 마치 손에 잡힐 것 같은 사실성과 예술성을 보여준다. 또한 전작에서 구현이 불가능했던 대형 몬스터(드래곤)가 등장하며 두 가지 무기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기존 2D 게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화려하고 강력한 그래픽과 하이레벨의 마법을 접하면 게이머들은 감탄을 금치 못할 것이다.
완성도 높은 사운드는 게이머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평화로운 마을 던전에서 느끼는 두려움,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까지 표현하는 음악과 사운드는 게임의 깊이를 더할 것이다.
아이템도 더욱 다양해졌다. 총 40개에 달하는 직업, 강력한 마법무기, 메테오 스웜을 비롯한 9단계의 마법, 좀비·드래곤·뱀파이어 같은 몬스터 등이 등장한다. 시나리오도 풍부해 일반적인 게이머가 퀘스트를 탐험하는 데 무려 300시간 이상이 걸린다. 하지만 이 시간이 지루하기는커녕 흥분과 스릴과 가득 채워질 것이다.
스토리는 전작에 이어진다. 게임의 주인공은 전작에서 바알의 후손인 사라에복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서 승리했지만 아직 악의 세력은 소멸되지 않았고, 더 무섭고 강력한 존재가 바알의 힘을 악용하기 위해 검은 손길을 뻗쳐오고 있다. 전작에서 도움을 받았던 소꿉친구 이모엔을 비롯해 민스크·자헤이라와 같은 동료들이 등장한다. 또한 영원한 현자 엘민스터, 위대한 영웅 드리지트 등이 발더스게이트Ⅱ에서 새로 등장해 주인공을 도와준다.
현재 발더스게이트Ⅱ 영문판은 이 작품의 한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어비스를 통해 시판되고 있다. 260쪽의 한글 매뉴얼, 게임 지도, 레퍼런스 카드 등을 포함해 4만3000원이다.
또한 어비스는 발더스게이트Ⅱ의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죽 케이스로 만들어진 스페셜 소장판을 11월초 발매할 예정이다. 500카피만 제작돼 판매되는 이 스페셜 패키지에는 보너스 디스크, T셔츠, 천 지도와 같은 선물이 포함돼 있다. 한글판은 올해말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석우 어비스실장 eternity@abyssga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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