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통신업체 AT&T(http://www.att.com)가 4개 업체로 분할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는 수익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AT&T가 부진 타개책으로 기업분할안을 준비하고 23일(현지시각) 이사회에서 이를 논의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랜드슬램계획」으로 이름붙여진 이 분할안은 AT&T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 서비스(연수익 250억달러),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장거리 전화(210억달러), 무선통신(76억달러), 케이블TV 및 고속인터넷서비스 사업(57억달러) 등 4개 독립기업으로 나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사회는 이 계획안을 검토, 25일을 전후해 승인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만약 이 계획(안)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미국 통신업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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