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올 3·4분기에 매출 8조8000억원, 세후 순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 분기별 매출 및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삼성전자는 3·4분기 경영실적 및 4·4분기 사업전망과 관련,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3·4분기까지 매출액은 25조2000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18조5000억원에 비해 36% 늘어났고 순이익(세후)도 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조원보다 139%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9월까지 분야별 실적을 보면 반도체가 9조6000억원으로 38%(메모리 25%, TFT LCD 8%, 시스템LSI 5%)를 차지했으며 정보통신이 5조6000억원(22%), 디지털미디어 7조2000억원(29%), 생활가전 2조2000억원(9%) 등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보조금제 폐지와 한중 무역마찰에 따른 중국 휴대폰 수출감소, 14인치 TFT LCD 가격하락, TV 등 가전제품 내수시장 침체 등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3·4분기에 64SD램 가격의 하락으로 매출비중을 15% 이하로 축소한 반면 64EDOD램·128MD램·256MD램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비중을 확대했던 것도 시장에 적중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3.4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주가는 전날에 비해 6000원 하락한 16만원을 기록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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