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애니메이션타운 조성

대전권 영상·만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엑스포과학공원내에 추진중인 영상·애니메이션타운 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추진돼 내년 상반기중 완료될 예정이다.

대전시는 엑스포공원 관리동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일대를 영상과 만화 등 문화산업창업보육센터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문화관광부로부터 대전문화산업 창업보육센터 설치 명목으로 지원된 20억원과 시비 2억5000만원을 합쳐 22억5000만원을 신규시설 도입과 기존시설 개보수 등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꾸며질 애니메이션타운은 건평 600여평에 20여개 벤처기업이 입주할 계획인데 창업보육실은 관리동과 프레스센터 건물을 개보수해 확대 설치되고 공용장비실은 관리동에 조성될 예정이다.

영화·애니메이션 등을 지원할 아카데미지원실은 프레스센터를 새로 고쳐 만들어진다. 이밖에 전시실과 자료실·영상관은 관리동 및 국제회의장에 신규장비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이에 따라 영상·애니메이션타운이 들어설 관리동과 프레스센터 등지에 이미 들어선 기존 7개 업체 중에 영상·애니메이션과 걸맞지 않은 업체들은 솎아질 전망이고 그 자리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영상·애니메이션업체들이 대거 유치될 예정이다.

7개 업체 중에는 영상·애니메이션타운과 동떨어진 업체들이 섞여 있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일부 업체는 코스닥등록과 함께 엑스포과학공원을 떠날 수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애니메이션타운은 대전권에 있는 영화·게임·애니메이션 유망기업인이나 관련 벤처기업들을 보육하기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타운조성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전 =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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