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김영환 의원(민주당)이 인터넷을 이용해 국정감사 자료 등 국감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화제다.
김 의원은 지난 7월부터 의정정보전달시스템인 뉴스레터 ITnT(Information Technology and bio Technology)를 통해 상임위의 국감활동과 예결위 등 국회활동내용을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kyh21.com)를 통해 공개하고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e메일로 관심있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ITnT는 최근들어 국감이 끝난 즉시 메일을 통해 네티즌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ITnT에는 최근 IMT2000사업자 선정에 대한 의견, 원자력안전에 관한 질의, 학교도서관의 정책적 대안 등이 올라와 있는 상태.
김 의원은 이와 함께 국민과 직접 인터넷을 통해 대화하는 「토달이크레프트」도 마련, 정치적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나타내고, 정치인이자 시인·동시작가인 김 의원이 직접 웹마스터가 돼 네티즌과 토론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 4·13 총선에서 자신의 선거유세를 실시간 동영상으로 중계한 적이 있는 김 의원은 국정감사기간중 쓴 동시 한편과 「김희선 누드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등 재미있는 글을 올려 놓고 있다.
김 의원은 『인터넷이 보편화된 시대 흐름속에서 전자민주주의를 위해 이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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