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미래가 걸린 과학기술을 걱정하는 데는 여야가 따로 없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위원장 이상희 한나라당)가 달라졌다.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과기부 국감현장. 이날 열린 국감은 정부측에 대한 질타보다는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여야가 고민하고 걱정하는 자리가 됐다.
국회 과정위는 쟁점이 즐비한 다른 상임위와는 달리 이번 국정감사 기간중 여야를 초월, 과기부의 과학기술기본법 제정을 위해 여야가 공동으로 노력하고 야당은 원자력안정 확보 대책을, 여당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에 각각 국감의 초점을 맞췄다.
과정위는 또 오는 23일 있을 기상청 감사에서 기상청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본청 감사후 5개 지방기상청장을 불러 국감사상 처음으로 사이버국감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정위는 특히 과기부·정통부 등 관련부처의 자료를 전자우편을 통해 제출받아 시간 및 예산을 줄였다.
과정위는 또 과정위 홈페이지를 통해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정감시모니터 시민연대측의 방청을 전격허용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과정위 국감장에서 노트북을 이용해 질의하는 의원들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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