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전국 정보문화 캠페인(1)>주제발표 요지(2)

★<컴팩컴퓨터> 정태규 스토리지 사업부 PM매니저

-e비즈니스 환경하의 기업대응방안

전 산업계의 관심이 인터넷으로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 전문 닷컴기업이 지난해부터 명멸을 계속하고 있는가 하면 굴뚝산업의 대표주자들도 e비즈니스 환경으로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른바 「인터넷」이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공통의 창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기업들이 e비즈니스를 통한 수익성 개선, 비즈니스 모델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여기서 핵심은 시스템의 안정성이다. 시스템 가용성을 보장,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해야만 고객이탈을 막고 신규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전한 트랜잭션 처리를 위해 백업시스템 보유는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소규모 인터넷기업이나 워크그룹 단위에서는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관리체계를 집중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기업의 서버를 모아 놓은 데이터센터는 이보다 강력한 저장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재난 복구기능이나 이중화 구조를 통해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최근 다양한 스토리지 제품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e비즈니스 환경에서 기업의 효과적인 대응방안은 안전한 인프라 확보라는 점에서 최적의 투자, 용량 및 성능을 동시에 증가시킬 수 있는지 여부에 토대를 두어야 한다.

★<유진데이타> 이상훈 기술연구소장

-전자정부 구현방안

정부와 민간부문간에는 여러 형태의 오프라인 트랜잭션이 발생하고 있다. 전형적인 상거래라고 할 수 있는 민간부문으로부터의 재화·용역 구매행위를 비롯해 인허가업무, 세무신고와 같은 서류접수 업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업무 프로세스가 정부와 기업간, 또는 정부와 개인간에 이루어진다.

특히 거래행위 대부분이 문서 또는 전자문서를 통해 이루어지고, 제출기간이 엄수돼야 한다는 점에서 전자정부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이다.

전자정부란 정보기술을 활용해 모든 행정과정을 전자화함으로써 행정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정부의 각종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열린 정부를 말한다. 이를 위해 정부가 추구하는 모습은 첫째, 원스톱 민원서비스 체제를 확립하고 둘째, 국가행정업무에 정보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행정생산성을 올리며 셋째, 전자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민원업무상 공문서를 전자문서화하고 인터넷에서 교환가능케 함으로써 행정업무의 중복을 피하고 효율화시켜야 한다.

이렇게 전자화된 공문서가 법적 효력을 가지고 인터넷상에서 거래되기 위해서는 보안, 인증 및 웹 구현기술 등 다양한 정보기술을 접목해 신뢰성있는 전자거래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온더아이티> 구성호 기술지원팀장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경영관리 전략

평생직장이라는 의미가 퇴색되면서 이직률이 증가하고 업무량도 급증하고 있다. 인건비는 갈수록 올라가고 업무에 필요한 정보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현재 기업들이 당면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고 기업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식관리시스템(KMS) 기반의 경영관리 전략이 수립돼야 한다.

지식경영이란 조직원이 보유하고 있는 경험, 노하우, 기술 등 무형의 지식자원과 정보시스템에 분포된 유형의 지식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저비용, 고수익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경영전략을 말한다. 여기서 KMS는 통합적인 지식관리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정보시스템으로 지식경영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KMS에서 최근의 이슈는 기업 정보시스템과의 통합이다. 그룹웨어나 전사적자원관리 등과 통합, 지식이 교환돼야 하며 개인별 맞춤정보도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 외부지식과 내부지식을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웹 로봇이나 검색엔진이 동시에 고려돼야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검토를 선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지식을 내놓을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가질 때 지식경영을 구현하고 궁극적으로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인성정보> 오영수 ERP사업부 과장

-전사적자원관리를 통한 효율화

전사적자원관리(ERP)는 제조, 회계, 유통·물류 등 기업의 전체 비즈니스 기능을 통합적으로 관리,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선진 프로세스를 도입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ERP는 글로벌화가 급속도로 추진되고 있는 국내 기업환경에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1980년대부터 선보이기 시작한 ERP는 자금의 흐름은 물론 기업의 중요한 정보자원을 예측, 파악하는 최적의 정보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패러미터 설정으로 시스템 유연성을 보장하고 웹 기반의 확장성이나 전자문서교환, 데이터웨어하우스 등 최신의 정보기술들이 수용되고 있다.

특히 ERP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선행작업으로 업무재설계(BPR)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업무 프로세스나 요구사항들을 재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ERP의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외에 최근 ERP가 산업별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 만큼 기업에서는 산업의 특화된 부분이나 공통의 프로세스를 도입,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이렇게 ERP는 기업 효율화 방안의 핵심에 놓여 있다. 하지만 기대수준이 과도하게 높거나 경영진의 참여가 부족하다면 ERP는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다. 경영혁신활동을 비롯한 각 기업의 독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라스21> 송건영 수석

-관공서 및 공공기관의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지식경영을 지원하는 지식관리시스템(KMS)은 비단 기업뿐 아니라 정부 공공기관이나 관공서에서도 업무 효율을 위해 적용가능한 시스템이다. 오히려 현 정부는 「지식강국」을 표방하며 정부기관의 KMS 구축 및 지식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정부는 정부기관 내에서 생산유통되는 각종 행정자료와 경험, 기술 등 지식을 집중관리하고 이들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아래 KM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는 1단계(2000. 4∼12)로 시범사업을 통해 표준시스템을 구축중이다. 행자부와 기획예산처, 정보통신부 등 10여개 기관이 정부지식관리시스템 운영 실무협의회로 구성됐으며 여기서 요구사항 분석 및 표준시스템이 개발됐다. 2단계(2001. 1∼12)로는 청사 단위로 KMS 서버를 설치, 정부표준시스템을 중앙부처로 확산시키는 한편 3단계(2002.1∼12)에서 지방자치단체까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02년이면 지식강국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면서 국가예산을 절감하고 업무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눔정보테크> 이유진 소장

-인터넷 기반의 미래공간

인터넷이라는 신생 매체는 현대사회의 문제인 「군중 속의 고독」에 해답을 제시해주고 있다. 인터넷 기반의 미래공간, 일명 사이버커뮤니티가 그것이다.

사이버커뮤니티란 인터넷을 통해 양질의 아파트 생활문화공간을 창조하고 아파트 주변 지역사회와 대화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공동체의식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이같은 특성 때문인지 최근들어 사이버커뮤니티, 사이버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대림산업, 현대산업, 네띠앙, 홈TV인터넷 등이 「아이씨티로」라는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을 비롯해 씨브이네트, 이지빌, 테크노빌리지 등이 현재 활동하고 있다. 우리아파트닷컴과 사이버타운, 타운뉴스 등도 지역포털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다. 올해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 60만가구 중 6만∼8만가구에 초고속인터넷망이 설치되는 등 사이버커뮤니티를 구현하기 위한 인프라가 마련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커뮤니티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얻기 위해서는 지역밀착형 실질적인 정보들, 예를 들어 아파트 공동주택에 관한 법률이나 관리규정과 관련한 정보 제공이 필수적이다. 이외에 전자상거래 공동구매나 보안시스템, 아파트관리시스템 등 통합된 시스템을 제공함으로써 아파트 벽을 허물고 진정한 커뮤니티가 구현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