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개 대북교역 전문 중소업체로 구성된 한민족물자교류협회(회장 김영일)가 TV홈쇼핑 추가 채널권 획득을 위해 설립된 중소기업홈쇼핑 컨소시엄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홈쇼핑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씨앤텔이 50대50의 지분으로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이번 한민족물자교류협회의 참여는 남북한 물자교류를 통한 북한상품의 판로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양질의 북한 상품을 개발하고도 판매망이 없어 애로를 겪던 중소업체의 문제를 해소하고 향후 국내업체의 진출이 예상되는 개성공단, 통천공단, 남포공단, 원산·나진·선봉 등 북한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의 내수판매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민족물자교류협회 김영일 회장은 『내년초에 예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후에는 더욱 활발한 교역이 예상된다』며 『방송 초기에는 북한 특산물을 국내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남북경협이 더욱 활발히 이뤄지면 판매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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