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컴퓨터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이 16일(현지시각) 미 상무부의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컴퓨터 보급률은 98년 12월 42.1%에서 올 8월 현재 51%로 최근 20개월간 급격히 늘어났다.
또 컴퓨터 보급 확대와 함께 인터넷 접속도 급속히 증가, 작년 8월 26.2%에서 올 8월 현재 41.5%로 뛰었다. 하지만 지역간·인종간 컴퓨터 보급률과 인터넷 접속의 격차를 나타내는 디지털디바이드(digital div ide)는 여전히 컸다.
흑인 가정의 인터넷 접속률은 올 8월 현재 23.5%로, 지난해 같은 달의 11.2%보다 두배 가량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백인 가정의 46.1%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또 아시아계 미국사람들이 56.8%로 인터넷 접속률이 가장 높은 반면 중남미 사람인 히스패닉 가정은 23.6%에 불과했다. 그리고 도시 지역의 백인 가정이 시골에 거주하는 소수민족보다 인터넷 접속빈도가 훨씬 높았다.
상무부 보고서는 이외에도 △인터넷 접속의 남녀 차이가 대체로 사라져, 남성과 여성의 접속률이 각각 44.6%와 44.2%로 나타났고 △인터넷의 가장 인기 있는 용도는 여전히 전자우편으로 79.9%가 이를 사용하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과 전자지불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주별 컴퓨터 보급률에 있어서는 유타주와 알래스카가 각각 66.1%와 64.8%로 1, 2위를 차지했고 제일 낮은 주는 미시시피(37.2%)와 아칸소(37.3%)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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