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닥시장은 거래량 감소와 함께 심리적 지지선이었던 지수 2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다. 이에 따라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단기적으로 힘겨운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던 증시주변 여건의 개선이 단기간에 이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주도주가 부재한데다 개인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추가적인 매수세가 없다는 점 또한 지수반등에 대한 부담을 더해준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의 반등세에 긍정적인 힘을 실어주었던 통신주들의 상승 랠리가 IMT2000 기술표준 선정방식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또 지난 5일 거래량이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고객예탁금도 7조5000억원 수준에 머물러있어 시장에너지 보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 저점인 지수 76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어 기술적 반등이 충분히 가능한 시점이다. 또 외국인의 매수세도 소폭이나마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3일 연속 큰 폭의 순매도를 기록했던 투신의 매도 물량도 감소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기술주에 대해 과매수 상태에서 과매도 상태로 돌변했다. 또 중동전쟁 등 예상치 못한 변수와 겹쳐 주가폭락을 가져오고 있다. 그러나 붕괴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기술적으로 하락폭이 과도한 것을 감안하면 나스닥시장 또한 기술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충분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거래소시장 또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으로 반등의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코스닥시장도 지난 일주일 간의 하락폭이 다소 과도한 것임을 감안하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러나 불확실한 주변 환경을 감안할 때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고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는 수익률 극대화의 관점보다는 증시 주변 환경을 차분히 관철하며 리스크 관리에 치중해야 할 시점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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