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엠피맨닷컴(대표 문광수 http://www.mpman.com)이 세계화 작업에 나선다.
엠피맨닷컴은 최근들어 EMI·소니뮤직·유니버설·BMG 등 세계적인 음반사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음악 사업에 속속 진출, 내년부터는 세계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 시장 환경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주요 음반사들과 협력해 공동마케팅을 전개하는 형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엠피맨닷컴은 이달중에 미국 현지법인 「엠피맨어메리카」 설립을 마치고 인터넷을 이용한 자체브랜드의 MP3플레이어 판매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초에는 유럽에도 현지법인을 설립,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최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EMI사와 협력해 이 회사가 지원키로 한 윈도 미디어 오디오(WMA)방식 디지털음악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한 EMI 음악 전용 플레이어를 개발, 공동마케팅을 벌이기로 했다.
엠피맨닷컴은 특히 이 회사 및 최근 MP3플레이어용 저장매체로 활용할 수 있는 초소형의 새로운 미디어를 개발한 업체 등 3자간 협력체제를 구축해 새로운 형태의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를 상품화, 내년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전시회인 「2001 CES」에 공동 전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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