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부실징후 대기업에 대한 채권은행의 퇴출판정이 이뤄진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대기업들은 대부분 우량기업이어서 시장에 별다른 영
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은 기업의 미래 사업전망 등을 감안한 자산건전성분류기준
(FLC) 기준상 신용등급이 「요주의」 이하거나 최근 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 중 대출·지급보증·미상환회사채·기업어음(CP)을 포
함한 총신용공여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을 퇴출기업으로 판정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같은 기준에 따라 판정대상을 분류할 경우 전체 740개 대기업
중 법정관리·화의·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업체를 포함, 150∼200개 대기업
이 심사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퇴출대상 대기업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LG텔레콤과 한통프리
텔 등 코스닥 등록기업 중 대기업 계열사 대부분이 아주 양호한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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