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컴 가치평가 결과 공정성 검증받는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탄생되는 인터넷기업의 실제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더욱이 객관적인 평가보다 투자유치를 주 목적으로 하는 피평가업체와 평가업체 간의 보이지 않는 관계는 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제도적으로 제공해 주지 못하게끔 하고 있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평가회사의 품질에 대한 검증 프로세스가 없어 평가를 받는 회사의 정확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에 대한 정보를 바라는 많은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산학연 공동으로 객관적 인터넷기업 평가를 위해 설립된 비즈아이닷컴(대표 이현국 http://www.Bzeye.com)이 평가의 객관성을 시장에서 평가받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목을 받고 있다.

고어네트워크로 명명된 이 네트워크의 최대 강점은 비즈아이닷컴에서 평가한 보고서에 대해 네트워크에 참가한 기업들이 이를 평가해 피드백해주는 품질검증 절차를 스스로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현국 사장은 『이 네트워크를 이용, 객관적이고 정확한 기업정보의 평가작업을 통해 투자문화를 개선하고 벤처투자를 효율화함으로써 e비즈니스 기업에 대한 펀딩유치나 기타 자원획득을 목적으로 한 기업가치평가의 왜곡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어네트워크에 참여한 회사들은 비즈아이닷컴에서 분석한 산업기술분석, 수익성분석, 인적가치분석, 재무분석, 본질가치분석, 마케팅분석 등이 포함된 기업가치평가보고서를 무료로 받아보게 되며, 제시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보고서의 검토의견을 비즈아이에 피드백시키게 된다. 고어네트워크는 기존 평가회사가 제시한 결과를 특정 목적(투자유치, 펀딩)에 의해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평가결과 자체를 이 네트워크를 통해 객관적으로 검증받는다는 것이다. 즉 평가회사가 네트워크 참석자로부터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2차에 걸쳐 검증받는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어네트워크에는 1차적으로 KTB네트워크·KPMG 파이낸스서비스·매경인터넷·e캐피털·i퍼시픽 파트너스·한미은행·주택은행·조흥은행·아이클러스터·한얼종합법률사무소 등 1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문의 사업본부장 안영찬 (02)3452-9311(교320)<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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