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스타크>1회-종족특성

◆지난 98년 블리자드사에 의해 선보인 스타크래프트는 국내에서만 170만카피가 팔려나가는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특히 게임의 주 수요층인 n세대 사이에서는 스타크래프트를 잘하는 사람이 「쌈장」으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국민적인 오락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해법과 전략을 프로게이머 이은경씨(ID 베리)를 통해 알아본다. 편집자◆

(1)종족특성

스타크래프트는 테란·프로토스·저그 등 3개 종족의 싸움이 주된 시나리오다. 이들 3개 종족은 저마다 장단점이 뚜렷하기 때문에 각 개인에 맞는 종족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테란에 대해 알아보자. 테란은 건물에 이착륙을 할 수 있어 이동성이 뛰어나지만 타 종족에 비해 속도 자체는 느려 정찰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하나하나의 유닛이 약해 뭉쳐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된다. 유닛이 손상되면 수리를 해야 하므로 손놀림이 빠른 사람이 유리하다.

테란의 기본 빌드오더는 바이오닉과 메카닉이라는 전술이 있다. 바이오닉은 마린과 메딕의 조합에 사이언스 베슬과 함께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이 빌드오더는 저그에 강하며 돈이 많이 남아 상당히 많은 병력을 생산할 수 있으나 속도가 느린 것이 단점이다.

메카닉은 프로토스에 대항할 때 많이 쓰는 전술로 벌처와 시즈모드 탱크로 공격하는 것을 말한다. 바이오닉에 비해 공격 속도가 빠르며 지상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그러나 초반에 약해 입구를 서플라이와 베럭으로 막아야 하고, 공중 공격에 매우 약하다.

프로토스는 우주종족으로 유닛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른 종족에 비해 자원이나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또한 테란과는 달리 파일런이라는 건물을 지어야 하는데 이것은 테란의 서플라이와 저그의 오버로드와 같이 유닛을 생산하기 위한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또한 테란과 저그는 건물을 지을 때까지 일꾼이 붙어 있어야 한다. 프로토스는 무인 탐사선인 프로브가 워프 신호기를 이용, 워프 게이트를 공간에 생성시켜 고향 행성인 아이우에서 건물을 전송하기 때문에 한 개의 프로브로 여러 개의 건물을 동시에 만들 수 있다.

특히 프로토스는 실드(shield)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건물과 유닛이 손상됐을 때 어느 정도 회복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 비교적 손이 덜 간다. 하지만 타 종족에 비해 자원이 많이 필요하며 고급 유닛이므로 세심한 컨트롤(특히 템플러나 리버)이 필요하다. 하나하나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므로 꼭 뭉쳐 다녀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계종족인 저그는 모든 유닛이 해처리에서 생산되는 라바가 변신하여 만들어진다. 라바 한곳에서 생산 유닛과 공격 유닛이 함께 나오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으므로 대처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일부 유닛의 경우 땅속에 숨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모든 유닛은 손상되더라도 어느 정도 치유가 가능하다. 오버로드라는 디텍터 기능을 가진 유닛으로 인해 상대방의 위치를 다른 종족보다 빠르게 알 수 있다.

그러나 고급 유닛은 타 종족에 비해 약해 고급 유닛끼리 싸울 때는 불리하다. 특히 저그의 유닛을 사용할 때 가스 채취가 중요하다. 한곳의 라바에서 유닛이 함께 나오기 때문에 해처리가 파괴되어 버리면 저그는 곧 생명력을 잃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프로게이머 이은경 berrydx@hite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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