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 판매량이 지난 8월 처음으로 비디오 테이프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영상소프트협회의 집계에 따르면 8월의 DVD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6배인 291만5000대로 늘어난 반면 비디오 테이프는 17.8% 감소한 265만4000개에 그쳤다.
이로써 DVD는 지난 96년 11월 첫 판매 이후 3년 10개월만에 비디오 테이프를 제치고 영상소프트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DVD 재생기능을 겸비한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가 지난 3월 등장하면서 DVD 판매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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