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엔진의 매연농도를 환경규제치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춘 장치가 국내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에너지·환경 전문 벤처기업인 씨에이테크(대표 임인권 http://www.catech.co.kr)는 최근 디젤엔진용 차세대 매연저감장치인 「DPF(Diesel Particulate Filter)」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장치는 고가의 세라믹 필터를 수입해 내구수명 연장 방법을 연구해온 기존 방식과 달리 체적 필터링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모래층이 모래입자의 크기보다 훨씬 작은 입자들을 모래층 전체에서 포집하는 현상에서 착안한 것으로 포집에 따른 필터면의 압력증가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 장치의 매연포집률은 95% 이상으로 기존 세라믹 필터형 장치(92%)보다 높으며 기존 수입장치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각종 부품을 제거해 내구수명을 높였다. 또 기존 소음기를 제거하고 소음기 위치에 장착이 가능해 실차 적용이 간편하다.
씨에이테크는 디젤엔진 장착실험에서 현재 매연농도 환경규제치인 35%의 100분의 1 수준인 약 0.3% 이하의 매연이 검출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임인권 사장(37)은 『2002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경기장 주변 분진농도 측정결과가 매우 높아 경기진행이 어렵다는 지적에서 개발을 추진했다』며 『국내는 물론 일본·유럽 등에서 매연저감장치 의무장착 시점에 맞춰 상용화에 나서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330-6430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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