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서류심사와 경매방식을 혼용해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자를 선정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3일 서류심사와 함께 서비스 등록비와 네트워크 투자비용 입찰을 통한 경매방식을 병행해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업자는 내년초에 선정되며 총 4개 업체에 사업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당초 홍콩 정부는 영국, 독일과 같은 경매방식을 택할 경우 소비자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서류심사방식을 선호했으나 막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허공에 날려버린다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의 반발에 부딪혀 입장을 바꿨다.
사업자 선정심사에는 퍼시픽센추리사이버웍스(PCCW) 산하 홍콩텔레컴, 홍콩 재벌 리카싱의 허치슨왐포아,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컴이 일부 지분을 갖고 있는 스마트원 등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재 활동중인 6개 이동통신사업자 중 5개 사업자가 적자를 면치 못할 정도로 포화상태에 이른 시장상황 때문에 외국업체들의 사업권 신청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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