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시장 휘파람

지난 8월의 세계 반도체 출하액이 전년 동월대비 52.7% 늘어난 181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미국 반도체 산업협회(SIA)」가 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SIA는 이같은 판매호황이 네트워크 관련기기 및 휴대폰 단말기용 반도체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특히 아태지역과 일본시장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60.1%, 53.8%씩 증가한 46억9000만달러와 40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럽은 46.3% 증가한 35억7000만달러, 미국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50.5% 증가한 58억7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조시 스칼리스 SIA 회장은 『올해 반도체 판매량이 당초 전망치인 전년대비 31% 이상의 증가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IA 발표의 영향으로 3일 미국 주식시장은 인텔 등 반도체관련주에 대한 매수주문이 쇄도했고 오전내내 나스닥 종합지수를 떠받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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